환율은 우리나라 돈(원화)과 다른 나라 돈(달러 등)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단순히 숫자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주머니 사정과 나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황별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원화 가치 하락)
달러의 몸값이 비싸지고 우리 원화의 힘이 약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를 ‘원화 약세’라고도 부릅니다.
수출 기업에 유리
해외에서 우리 물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서 가격 경쟁력이 생깁니다. 같은 1달러를 벌어도 원화로 바꿀 때 더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되어 이익이 늘어납니다.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석유, 원자재, 수입 식품 등을 사 올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곧 국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생활 물가가 오릅니다.
해외여행 및 유학생 부담 증가
달러가 비싸지니 여행비나 송금해야 하는 학비 부담이 훨씬 커집니다.
외채 상환 부담
외국에서 달러를 빌린 기업들은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원화 기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가치 상승)
달러가 흔해지거나 힘이 빠지고, 우리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를 ‘원화 강세’라고 합니다.
수입 물가 안정
똑같은 1달러짜리 물건을 더 싼 원화로 살 수 있습니다. 기름값이나 수입 식료품 가격이 낮아져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해외여행 및 직구족에게 유리
원화의 구매력이 높아져 해외 여행비가 저렴해지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쇼핑하기 좋아집니다.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
해외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이 비싸져서 잘 안 팔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 했을 때 손에 쥐는 돈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외채 상환 부담 감소
달러로 빌린 돈을 갚을 때 원화가 적게 들어 기업의 부채 부담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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