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특별한 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겨 먹는 LA갈비!
달콤 짭짤한 양념에 부드러운 살코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죠. 그런데 혹시 LA갈비와 비슷하게 생긴 ‘척갈비’라는 부위를 드셔보셨나요?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쉽지 않아 LA갈비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LA갈비와 척갈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알려드리고, 뼈 모양으로 쉽게 구분하는 비법까지 공개합니다!
LA갈비, 이름에 숨겨진 비밀
LA갈비는 소의 갈비 중에서도 꽃갈비라고 불리는 6, 7, 8번 갈빗대를 가로로 얇게 썬 부위를 말합니다.
‘LA’라는 이름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갈비를 뼈의 측면(Lateral Axis)으로 잘랐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얇게 썬 덕분에 양념이 잘 배고, 뼈째로 구워 먹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죠. 보통 뼈가 3개 나란히 붙어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는 마블링이 좋고 육질이 부드러워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척갈비, 쫄깃한 식감의 숨은 강자
반면 척갈비는 소의 목과 등 사이에 있는 갈비 부위, 즉 2, 3, 4, 5번 갈빗대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갈비라고도 불리며, 수입육에는 ‘Chuck Short Rib’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LA갈비와 달리 뼈가 4개 붙어있고, 앞쪽에 위치하여 운동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한 편입니다.
고소한 육즙과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찜이나 갈비탕에 주로 사용되지만 LA갈비처럼 양념하여 구워 먹기도 합니다.
뼈 모양으로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
LA갈비와 척갈비를 겉모습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면, 뼈의 개수와 모양을 살펴보세요!
✅️ LA갈비
일반적으로 3개의 뼈가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뼈의 단면은 길쭉한 타원형에 가깝습니다.
✅️ 척갈비
4개의 뼈가 붙어 있으며, LA갈비보다 뼈의 간격이 좁고 불규칙한 편입니다. 뼈의 모양 또한 LA갈비보다 둥글고 뭉툭한 느낌을 줍니다.
추가적인 구별 팁
✅️ 모양
LA갈비는 뼈가 옆으로 길쭉하고 지방층이 뼈를 감싸는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척갈비는 뼈 모양이 동그랗고 뼈에 붙은 살코기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마블링
일반적으로 LA갈비(꽃갈비)는 척갈비보다 마블링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척갈비 중에서도 마블링이 좋은 부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뼈의 개수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격
일반적으로 척갈비로 만든 LA갈비는 꽃갈비로 만든 LA갈비보다 저렴합니다.
따라서 LA갈비를 구매하실 때 뼈의 개수를 확인하시면 저렴한 척갈비와 진짜 LA갈비(꽃갈비)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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