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부는 바람에 맞서는 ‘횡풍 착륙’
횡풍 착륙 (crosswind landing)
비행기가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이것은 crosswind landing 이라고 하는 횡풍 착륙 장면 입니다. 횡풍 착륙이란 비행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측면 바람, 즉 횡풍을 맞으며 착륙하는 것을 말합니다.
횡풍 착륙이 위험한 이유는 횡풍의 힘이 강하면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벗어날 수 있거나 착륙 시 강한 측면 힘으로 인해 항공기 날개나 동체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조종사가 항공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횡풍 착륙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조종사가 항공기의 코를 바람에 맞춰 항공기가 활주로 중심선을 따라 옆으로 표류하게 하는 ‘크랩드 어프로치’ 방식과 항공기의 코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 측면으로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향해 내려오는 ‘사이드슬립 어프로치’ 방식이 있습니다.
횡풍이란 무엇일까요?
횡풍(Crosswind)이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활주로와 직각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말합니다. 마치 옆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왜 횡풍 착륙이 어려울까요?
- 기체의 이탈 위험 : 횡풍은 비행기를 활주로 중심에서 벗어나게 만들려는 힘을 가합니다. 조종사는 이 힘에 맞서 기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착륙 거리 증가 : 횡풍은 비행기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줄여 착륙 거리가 길어지게 합니다.
- 조종사의 부담 증가 : 조종사는 횡풍의 세기와 방향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이에 맞춰 조종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집니다.
횡풍 착륙 시 조종사가 하는 일
- 풍향과 풍속 확인 : 착륙 전 정확한 풍향과 풍속을 파악하여 착륙 계획을 세웁니다.
- 크랩(Crab) 자세 : 횡풍의 방향으로 기체를 약간 비틀어 착륙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활주로 중심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 측풍 착륙 훈련 : 조종사는 측풍 착륙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웁니다.
횡풍 착륙의 종류
횡풍 착륙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크랩드 어프로치
- 정의 : 비행기의 기수를 횡풍 방향으로 돌리고 착륙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게가 옆으로 걷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크랩 랜딩이라고 부릅니다.
- 목적 : 횡풍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활주로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과정 :
- 착륙 직전, 조종사는 횡풍 방향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 착륙 시에는 기수를 다시 활주로 방향으로 돌려 바퀴가 활주로에 부드럽게 접촉하도록 합니다.
사이드슬립 어프로치
사이드슬립 어프로치는 횡풍 착륙 시 비행기의 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 측면으로 미끄러지듯이 이동하면서 횡풍의 영향을 상쇄하는 방식입니다.
왜 사이드슬립 어프로치를 사용할까요?
- 정확한 활주로 중심 유지: 횡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옆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여 활주로 중심선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습니다.
- 안전한 착륙: 활주로 중심선을 정확하게 유지함으로써 활주로 이탈이나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을 줄입니다.
- 조종사의 숙련도 향상: 사이드슬립 어프로치는 조종사의 비행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이드슬립 어프로치 과정
- 측풍 인지 : 조종사는 먼저 횡풍의 세기와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 날개 기울이기 : 횡풍이 부는 반대쪽으로 날개를 약간 기울입니다.
- 조종 : 비행기를 측면으로 미끄러지듯이 이동시키면서 활주로 중심선을 유지합니다.
- 착륙 : 활주로에 가까워지면 날개를 원래대로 돌리고 일반적인 착륙 절차를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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