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의사 단계는 의대 졸업부터 전문화까지 체계적으로 나뉩니다. 이 과정은 국가면허 취득과 수련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 역할과 요구사항이 명확합니다. 아래에 소주제로 나누어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일반의
의과대학(6년제) 또는 의학전문대학원(4년제)을 졸업한 후 의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면 일반의가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 진료가 가능하지만, 특정 전문 분야 없이 다목적 진료를 수행합니다. 주로 보건소, 산업체, 또는 작은 클리닉에서 근무하며, 응급 상황 대처나 1차 진료를 담당합니다.
전문의 수련을 시작하지 않은 의사의 기본 자격으로, 전체 의사의 약 10% 정도가 이 단계에 머무릅니다. 개원도 가능하나 전문성 부족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인턴(수련의)
일반의가 된 후 병원의 인턴 과정에 지원해 1년간 수련합니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4대 주요 과를 순환하며 기본 임상 기술을 익힙니다. 이 기간 동안 환자 진료, 수술 보조, 진단 실습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습니다.
인턴 수련은 필수로, 지정 병원(상급 종합병원 등)에서만 가능하며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련 후 수련의 자격증을 취득해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연봉은 약 4~5천만 원 수준으로, 피로도가 높아 ‘헬게이트’로 불립니다.
레지던트(전공의)
인턴 수료 후 원하는 전문과목을 선택해 3~4년간 레지던트 수련을 받습니다.
가정의학과는 3년, 대부분 과목은 4년 과정입니다. 선택 과에서 집중적으로 진료, 수술, 연구를 수행하며 상급 레지던트(4년 차)가 주니어 지도합니다.
이 단계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핵심으로, 주 80시간 이상 근무가 일반적입니다. 수련 중 필기·구술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중도 포기자도 많습니다. 최근 의료계 파업 등으로 수련 환경 개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문의
레지던트 수료 후 전문의 자격시험(필기·실기)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됩니다.
한국에는 26개 전문과목(기초 3개: 병리·핵의·산업의학 / 임상 23개: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있으며, 세부 전공(내과 내 심장내과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전문의는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아 병원 근무, 개원, 연구 등 다양한 경로를 택합니다. 자격 취득률은 90% 이상이지만,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큽니다. 전문의 수는 전체 의사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펠로우(전임의)
전문의 이후 선택적으로 1~2년 펠로우 과정을 밟아 세부 전문화(예: 심장중재시술 펠로우)를 합니다.
대형 병원에서 고난도 시술을 익히며, 이후 교수나 부서장으로 진급할 수 있습니다. 교수 경로는 대학병원 펠로우 → 조교수 → 부교수 → 정교수로 이어지며, 연구와 교육이 주 임무입니다.
이 단계는 엘리트 코스로, 전체 전문의의 10~20%가 추구합니다. 개원 전문의는 안정적 수입(연 2억 이상 가능)을 추구하나, 교수 경로는 학문적 성과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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